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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연혁 < 안내데스크
Category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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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혁 < 안내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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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HISTORY**

01. 한국 대학신문의 효시, 『연세춘추』 창간 (1935~1953)
:   『연세춘추』의 전신, ‘연전타임즈’는 1935년 9월 1일 창간된 우리 신문의 효시로, 문과·상과·수물과가 연합해 발행한 8면짜리 신문이었다. 일제강점기 속 순우리말로 제작된 최초의 대학신문이었으나, 일제의 언론 탄압이 극심해지면서 몇 호 발행 후 중단됐다. 이후 1945년 해방과 함께 ‘연희타임즈’로 부활해 논문과 사회 혼란을 다룬 기사 등을 실었으나, 6·25 전쟁으로 다시 중단됐다. 전쟁 중 속간된 기록이 일부 남아있으나, 현재 제12호와 제20호만이 보존돼 있다.

02. 대학 문화와 대학 언론을 발전시키다 (1953~1973)
:   지난 1957년, 연희와 세브란스가 합병하며 우리신문의 제호도 『연세춘추』로 변경됐다. 이후 우리신문사는 대학 언론으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갔다. 1957년 한글 반포 511돌을 기념해 111호부터 한글 전용 가로신문을 도입했으며, 1962년에는 부속지 《The Yonsei Annals》를 창간해 해외 동문 및 외국 대학에 학교 소식을 전했다. 또한, <연희시평>, <교수 논단>, <발언대> 등의 지면을 통해 학문적 논쟁의 장을 마련했으며, 신춘문예와 <연세춘추문화상>(1961), <연세문화상>(1972)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했다. 1965년 대학 창립 80주년을 맞아 대학신문 최초로 16면을 발행하는 등의 발전을 거듭했다.

    정론지로서의 역할도 이어왔다. 1956년 72호는 독재정권을 비판한 기사가 삭제된 채 배부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신문사는 시대정신과 비판 정신을 지키고, 대학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변화를 기록하며 언론의 사명을 다해왔다.

03. 민주화에 앞장선 『연세춘추』 (1974~1988)
:   지난 1974년 11월 27일, 우리대학교에서는 ‘유신헌법 철폐, 중앙정보부 해체’를 외치는 시위가 진행됐다. 이는 본격적인 학생운동의 시작점이었다. 당시 많은 학생들이 구속됐으며, 우리신문사 편집국장 또한 시위 주동자로 체포됐다. 이후 신문은 계엄 당국의 검열을 받게 됐다.

    1980년, 우리대학교에는 5·18 민주항쟁과 위수령에 따라 장기간 휴교령이 내려졌다. 우리신문사 역시 군부 독재하 정보기관의 검열로 인해 신문 배포가 중지되는 일이 잦았으며, 외압으로 인해 신문이 휴간되거나 기자가 해직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그러나 1984년 전두환 정부의 학원자율화 조치 이후 언론의 자유가 일부 보장됐다. 이에 따라 신문은 학교의 공식 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대중운동 조직으로서의 정체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직면했다.

    그럼에도 우리신문사는 대학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한 신문으로서 독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하며 언론의 본질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했다. 특히 1987년 6·10 민주항쟁 당시, 교내 시위 현장에서 이한열 열사(경영·86)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지는 순간을 포착하는 등 민주화 운동의 기록자로서 언론의 사명을 다했다.

04. 『연세춘추』, 시대를 기록하다 (1990년대~현재)
:   1990년대 이후 사회상이 변화하며 우리신문사를 비롯한 대학언론은 전반적인 위기를 맞는다. 대학언론은 ▲학생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저하 ▲종이신문 자체의 구독률 저하 ▲대학언론만의 의제 실종 ▲대학언론의 변화 부족 등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는 인터넷의 발달 및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으로 인해 종이신문이라는 언론매체에 닥친 근본적인 위기와도 맞물려 있다.

    우리신문사는 지난 2013년 우리대학교에서 자율경비제를 도입한 이후 심각한 재정난을 맞기도 했다. 이전까지는 ‘연세춘추비’가 매 학기 등록금에 포함돼 있었지만 자율경비제 시행 이후 등록금 납부 방식이 달라졌다. 이에 연세춘추비 납부율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게 됐다. 당시 우리신문에서는 2013년 3월 11일 자로 1면을 백지로 발행해 위와 같은 문제점을 대외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우리신문사는 당면한 대학언론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방향으로 노력해왔다. 그리고 종이신문이라는 플랫폼을 넘어 독자에게 다가갈 여러 방안을 지금도 모색하고 있다. 각 시기마다 중추적인 학내외 사안을 다루며 대학사회를 밝히고자 했던 『연세춘추』의 정신은 지금도, 앞으로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